■ 진행 : 오동건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정연오 / 포천시 보건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검사를 거부하거나 의료진을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.
포천에서는 확진자 부부가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등 행패를 부려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정연오 포천시 보건소장 연결돼 있습니다.
안 그래도 검사가 늘어서 힘드신 상황일 텐데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 당시 상황 직원들에게 어떻게 전해 들으셨는지요?
[정연오]
포천시 보건소에서 일요일날 검사를 권했습니다마는 현장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. 그래서 17일날 오전에 우리 여직원 둘이 나가서 검사를 권했습니다마는 격렬하게 저항하시면서 보건소에 다시 와서 검사를 하시겠다고 하면서 그 사장님 두 분의 차를 타서 여자 사장님이 뒷좌석에 타서 그 옆에다가 침을 뱉으셨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그 차를 타라고 하셔서 우리 직원은 그 차를 탈 수 없습니다.
그래서 안 타겠다고 하니까 나오셔가지고 마스크를 벗으시면서 우리 직원을 포옹했습니다. 그러면서 너희도 자가격리자의 접촉자니까 검사를 해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.
말 그대로 난동을 피운 건데. 소장님, 보건소 직원들이 이렇게 검사를 위해서 집으로 찾아가기도 합니까?
[정연오]
자가격리자분들 중에서 사정이 안 되시는 분들은 저희가 어쩔 수 없이 현장에 나가서 검체를 하고 있습니다.
알겠습니다. 검사를 받으라는데 마스크를 벗고 너도 걸려라 이러면서 껴안았다라고 하니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. 직원 두 분은 음성판정이 나왔다고요?
[이동훈]
음성판정 나왔고 자가격리 중입니다.
지금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상황이고요. 앞서 말씀하신 50대 부부가 식당을 운영했고 교회도 다녔다고 들었습니다. 관련한 검사 대상자가 파악이 됐습니까?
[정연오]
교회가 목사님 포함해서 열 분이 계신 교회인데요. 목사님 부부하고 교인 세 분 그래서 총 일곱 분이 양성 확진됐고 세 분은 자가격리 중입니다.
혹시 해당 식당에 있었던 사람은 없었나요?
[정연오]
식당에는 당시에 손님은 없었고 우리 직원들하고 말로 다투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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